[오피니언] ‘효율적 선교를 위한 합회 분리’ 연구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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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1.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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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분리보다 동-서중한 함께 방안 마련하는 게 최선”
동중한합회 미래발전위원회와 한국연합회 교회성장연구소는 ▲인사제도 및 목회환경 개선 ▲효율적 선교를 위한 합회 분리 등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동중한합회나 한국연합회의 공식 입장이 아닌, 교회성장연구소와 미래발전연구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정리한 의견임을 전제로 했지만, 정체된 성장률과 선교열정을 되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발전방안이어서 유의미했다는 평가였다.
한국연합회 교회성장연구소장 한송식 목사는 ‘선교동력 회복을 위한 미래발전 방안’을 주제로 동중한합회의 현주소를 짚었다. 그는 ▲지역별 목회자 수 및 목회 유형 ▲교인수별 교회분포 ▲평균 출석생수 ▲수침자 ▲십일조 등 주요 지표를 분석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동중한합회는 전체 운영지출의 87%를 상회할 정도로 고정비 성격의 인건비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에 처해있다. 수침수와 평균출석생수는 2012년을 기점으로 크게 하락하는 현상을 보여 교회 성장의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다.
상위 20% 교회가 전체 십일조의 50%를 차지하고, 나머지 80% 교회는 40%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장기적인 국가경제 침체에 따라 십일조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송식 목사는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미래희망 창출의 첫 걸음”이라며 “결국 사람과 시스템의 변화가 핵심요소”라고 짚었다.
합회 분리의 당위성과 구체적 방안은?
한송식 목사는 ‘효율적 선교를 위한 합회 분리’에 대해서도 연구결과를 전했다. 그는 ‘동중한합회 선교 발전을 위한 킹핀은?’ ‘합회 분리의 필요성’ ‘합회 분리를 통해 얻을 유익’ ‘합회 분리, 어떻게 할 것인가?’ ‘제기되는 문제와 해결 방안’ 등 합회 분리의 당위성과 이유, 구체적 방안을 상세하게 살폈다.
한 목사는 “동중한합회 선교동력 회복과 선교부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현장교회 강화이며, 그것을 이루는 방법은 일선 교회의 담임목사를 강화시키는 것이다. 그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합회의 규모를 축소하고, 합회 및 연합회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한 합회 규모로 인한 선교효율성 저하와 수도권 지역에 대한 선교전략적 필요성 대두,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 대한 지역구도 재구성 등 기타 선교적 이유를 들어 합회 분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 합회 분리의 필요성
한국 교회가 큰 틀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면 우선 지역교회와 목회자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기본적인 선교 조직체인 합회의 구조적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물론 기능과 역할 설정이 우선적으로 중요하지만, 결국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구조와 시스템이 중요하기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면 구조적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동중한합회의 분리를 시도해야 할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비대한 합회 규모로 인한 선교효율성 저하
현재 세계 재림교회의 추세로 볼 때 한국연합회나 동중한합회, 서중한합회는 그 규모가 다른 연합회나 합회와 비교할 때 매우 비대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북미지회의 경우, 9개의 연합회에 58개의 합회가 있다. 한 합회 당 목회자 수는 평균 60여명 정도다. 한 연합회당 목회자 수는 약 390명다. 선교발전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중∙남미지회의 경우는 한 합회당 목회자 수가 북미지회 보다 훨씬 적다. 이러한 구조와 수치를 볼 때 한국의 연합회와 합회의 규모는 너무 크다 여겨진다.
한국연합회의 목회자 수는 현재 900여명에 이르고 있고, 동중한합회와 서중한합회는 목회자 수가 각각 200명이 넘어서고 있다. 세계 재림교회 합회 중 두 번째, 세 번째로 큰 합회이다.
동중한합회와 서중한합회는 세계 교회에서도 상위 순위를 차지할 만큼 규모면에서 크다. 사이즈가 크다는 사실이 자랑이고 좋을 수 있겠지만, 한국 재림교회의 다른 지표들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할 때 분명 너무 크기 때문에 운영 면에 있어서 비효율적이고, 비효과적이다.
동일한 역량을 가진 합회장이 100명의 목회자를 지도할 때와 200명의 목회자를 지도할 때에 그 효율성은 분명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동∙서중한합회의 경우 목회자가 200명이 넘기 때문에 운영 관리 면에 있어서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 할 수 있다.
물론 규모가 크다고 무조건 리더십의 영향력이나 효율이 떨어진다고 할 수 없다. 운영의 묘를 살리면 단점과 약점을 보완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합회의 주 역할과 기능이 목회자 지원 및 관리라고 했을 때 아무래도 규모가 비대해지면 효율과 효과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최근 10년간의 수적 지표를 살펴볼 때 목회자 수가 늘어났음에도 교회가 정체되고 쇠퇴하는 것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 수도권 지역에 대한 선교 전략적 필요
현재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교지형과 상황을 살펴볼 때, 1978년 3월 거행된 중한대회 제24회 총회에서 동중한대회와 서중한대회로 분리된 후, 눈부신 발전을 통해 1983년에 자양합회로 승격한 후 지금까지 변화 없이 지형을 양분화 하고 있다. 문제는 주변 지역의 급속한 발전과 선교전략상 필요가 있음에도 고착상태로 최근 10년간 정체와 쇠퇴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약 40년 전의 중한대회 분리와 그 효과를 거울삼아 합회 분리를 연구하고 시도할 필요가 분명해 보인다. 우선 지형적으로 수도권 지역이 엄청난 발전과 변화가 있음에도 두 합회의 지역 분할 고착으로 인해 적절한 선교적 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포화 상태의 충만한 힘을 선교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함으로 서서히 안주하는 가운데 쇠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형편 가운데 강남지역이 상대적으로 강북지역 보다 현저히 교세가 약한 채 별 대책 없이 가고 있고, 신도시가 계속 늘어나는 경기이남 지역에 대한 대비 또한 매우 부족하다. 속수무책으로 방치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형국이다.
결국 한강이남 지역의 선교활성화가 절실히 요청된다. 앞으로 한동안 한국의 인구가 모이고 발전되는 지역은 한강이남에서 천안까지 연결되는 경부고속도로 주변지역이다. 따라서 이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향후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이 변하면서 통일시대가 열리면 경기이북 지역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 자체 발전은 물론(예; 일산 신도시) 북한선교의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뚜렷한 대비책이나 전략적 집중이나 투자가 현재로서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수도권 지역의 지형적, 선교 전략적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동중한합회와 서중한합회를 아우르는 합회 분리가 전략적으로 실행되어야 한다.
3. 기타 선교적 이유
수도권 지역에 대한 선교방안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서중한합회는 성장이 정체되고 침체하는 상황에서 급속도로 팽창하는 경기이남 지역에 대한 선교적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으로, 동중한합회는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 서울 일부 지역으로 제한이 되어서 더 이상 뻗어나갈 지역이 거의 없다. 선교의 활로가 막혀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재림교회의 발전과 선교사명을 이루기 위해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 대한 지역구도를 재구성 하는 일이 매우 시급하다.
이대로 동서중합회가 침체되고 쇠퇴해 간다면 주어진 기회를 놓치게 되고 기회가 주어져도 힘 있게 선교 사업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한국 재림교회의 미래 선교발전을 위해서는 동서합회가 합회 이기주의를 버리고 함께 연합하여 이 문제를 진지하게 연구하여 반드시 새로운 구도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한국 재림교회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 합회 분리를 통해 얻을 유익
비대해져서 효율성과 효과를 잃어가는 합회를 분리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유익을 논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전제해야 할 내용은 합회 분리는 본질이 아니고, 선교 활성화와 효과적인 지역교회 및 목회자 지원과 관리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주된 목적을 상실하면 오히려 선교 동력을 빼앗아가고 쓸데없는 논쟁의 소모전이 되기 십상이다.
설사 어설프게 분리가 된다 하더라도 별 효과 없이 행정직만 늘어나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바른 목적과 선교사명으로 각자의 이기심을 버리고, 한국 교회의 발전과 선교부흥을 위해 분리한다면 다양한 유익을 얻을 수 있다고 사료된다.
1) 고착된 선교지형적 한계를 극복하여 선교 활로가 열리고 활성화된다.
2) 합회의 기능과 역할이 현장 교회와 목회자를 더 잘 돕고 지원할 수 있게 된다.
3) 강원도와 경기이남 지역의 선교가 활성화되며, 구체적으로 북한선교를 준비하게 된다.
4) 목회자 공동체의 유대감이 강화되어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된다.
5) 도전이 주어지므로 현실안주의 습성이 타파되고, 개척정신과 헌신도가 극대화될 것이다.
6) 축소된 합회가 되면 리더십이 효과적으로 발휘되고, 구성원들의 협력체제가 강화된다.
7) 한국 재림교회 전체의 성장발전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이 형성된다.
8) 개척정신으로 각자의 규모를 키워갈 것이므로 양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9) 효율적인 목회자 관리를 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10) 인구밀집지역인 수도권의 행정의결권이 커져 한국 전체적으로 균형진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 합회 분리, 어떻게 할 것인가?
행정적 절차
합회 분리는 두 가지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다. 합회가 자체적으로 분리의 필요성을 가지고 연합회에 요청하며 분리하는 방법이 있고, 연합회나 지회 차원에서 한국 전체의 지역과 교인수와 목회자 수를 고려하여 분리를 제안하고 추진 할 수도 있다.
절차는 일단 합회와 연합회는 분리의 타당성과 당위성, 그리고 분리 방법과 시기에 대하여 연구한 다음, 연합회 행정위원회에 분리를 제안해야 한다. 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는 제안서를 검토한 후, 타당성이 있으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서류와 현장의 실제 상황을 면밀하게 조사해 평가를 하게 된다. 평가위원회는 그 결과를 북아태지회와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에 보고한다.
연합회 행정위원회가 보고서를 심의하고 타당성이 인정되면 북아태지회에 합회 분리 요청서를 보낸다. 북아태지회 행정위원회에서는 합회 분리를 위한 총회를 소집하여 합회 해산 결의를 한다. 해산 결의가 끝나면, 분리가 결의된 지역의 대표자로 구성된 총회를 각각 소집하여 임원, 부장, 행정위원회를 선출하여 새로운 합회가 출발한다. 그리고 한국연합회는 차기 총회에서 분리된 합회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결의를 한다.
분리 방안: 어떻게 분리할 것인가?
1) 동중한합회 단독 분리
a. 강원합회 분리
- 동중한합회 단독으로 강원합회를 분리한다.
- 향후 서중한합회와 연합하여 분리해도 문제가 없다.
☞ 1958년에 중한대회에서 강원도를 분리해서 중동대회를 시설했다가 1966년 다시 중한대회로 편입했다. 분리 이유는 선교 독립성 확보였고, 다시 편입한 이유는 당시 전국적으로 발생한 재정난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그 재정난이 해결되고 중한대회가 팽창되어 분리를 할 때 당연히 중동대회가 다시 독립했어야 했다.
그런데 그러하지 못한 이유는 당시 강원도 지역에 있는 삼육학교들의 재정지원을 서울 지역의 교회들이 하도록 하기 위하여 한 대회로 유지시킨 성격이 강하다. 그 후에 국가의 정책이 바뀌어서 삼육학교는 더 이상 교회들의 지원이 없어졌다. 따라서 현재 강원도는 독립이 가능한 상황인데 과거로부터 흘러 내려오던 관성에 의하여 그대로 동중한합회에 포함되어 있는 형국이다.
2) 동중한합회와 서중한합회 연합 분리
a. 강원도를 분리하고 수도권에서 한강 이남을 한 합회로 신설하여 총 4개가 되도록 한다.
① 동중한합회
② 서중한합회
③ 강남합회
④ 강원합회
- 현행 동서합회의 상황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새로운 분리를 추진할 수 있다.
- 단점: 국가 행정단위와 무관한 현재의 합회구분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어 지역기반의 대표성 확보에 어렵고 선교전략을 위한 통계수치 정리가 어렵다.
b. 강원도 분리하고 서울에 두 개(기존 동서합회), 경기 이남, 경이 이북으로 총 5개가 되도록 한다.
① 동중한합회
② 서중한합회
③ 북경기합회
④ 남경기합회
⑤ 강원합회
- 국가의 행정 단위와 일치시킬 수 있다.
- 5개로 분리하면 각 합회의 규모가 4개로 분리한 것 보다 더 소규모가 되므로 분리의 효과를 더 발휘할 수 있다.
- 단점: 합회 사무실 구성과 운영비용이 더 발생한다.
■ 제기되는 문제와 해결 방안
목회자들의 행정직 확대
- 합회 분리를 하면 행정직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시대의 흐름과 교회의 요구에 역행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는 기존의 합회 조직과 운영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합회를 분리하자는 것은 근본적으로 합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변화를 전제로 한다. 분리된 합회의 임부장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협력목회를 하며, 직분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합회 운영이 될 것이다. 사역의 무게중심이 지역교회와 담임목사로 대폭 옮겨지기에 합회도 최소한의 인원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다.
분리에 소요되는 재정
- 합회를 분리하면 막대한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기존 합회 성격으로의 분리가 아니기에 생각보다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시도할 수 있다. 최소한의 인원(4-5명 규모의 임부장)으로 합회를 운영하고, 실제 교회를 맡아 협력목회를 하기에 비용부담은 상쇄될 것이다. 사무실도 최소한의 임대 공간을 사용한다면 크게 부담되지 않을 것이다.
목회자들의 최종 선택이 걸림돌 될 것이다
- 목회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있고, 상대적으로 열악하게 여겨지는 지역이 있기에 목회자들의 소속 지역을 나눌 때 발생하는 어려움이 결국 합회 분리안이 표결로 부쳐졌을 때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염려를 한다. 이 문제는 시도해 보지도 않고 목회자들을 신뢰하지 못하기에 나오는 기우라 생각된다.
설령 이런 문제가 있어도 얼마든지 행정적으로 풀어갈 수 있고, 방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무엇보다 목회자들이 현재와 미래의 상황을 잘 알고 있기에 결국 한국 교회 전체의 유익과 선교사명을 위해 소아를 버리고,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의심치 않는다.
독자 생존이 어려운 합회에 대한 문제
- 재정적으로 독자생존이 어려운 합회는 미자양 합회로 연합회 소속으로 운영하면 된다. 그러나 현재 동중한합회와 서중한합회의 규모 상 5개 합회나 4개 합회로 분리하는데, 독자생존이 어려워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했으니 오히려 합쳐야 한다
- 교회는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업체가 아니고, 사람과 하나님을 만나도록 돕는 지극히 인간적인 공동체다. 교회와 목회자를 관리하는 것은 교통과 통신으로 행정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직접 방문과 만남의 스킨십이 있어야 한다. 합회 행정자가 현장을 방문해서 상담하고, 상황을 살펴서 적절한 지원을 하려면 그것이 가능하도록 규모를 줄여야 한다.
■ 결론
결국 합회 분리를 논하며 중요한 사실은 합회롤 몇 개로 운영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합회를 운영하느냐가 관건이다. 현장 교회에 무게중심을 두고 합회의 기능을 목회자와 지역교회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에 둔다면 합회 분리는 한국 재림교회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국 교회 전체를 생각한다면 동중한합회나 서중한합회의 각각 분리보다는 양 합회가 함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최선을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보통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면 세 가지 반응을 보이게 마련이다.
첫째는 부정과 거부이다. 변화 자체 혹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에 나타나는 소극적 반응 그리고 부분적 이해로 인한 오해로 말미암는 거부이다. 둘째 반응은 무심과 방관이다. 구성원으로서 조직체에 대한 무관심, 혹은 의욕을 상실한 상태에서 나오는 반응이다. 마지막으로 바람직한 반응은 긍정과 수용이다. 새로운 시도에 적극 동참하여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발전적이고 의욕적인 반응이다.
지금 한국 재림교회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더 이상 이대로 갈수는 없다.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목적은 선교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내 교회, 내 합회가 약간의 손실을 보도라도 한국 교회 전체에 유익이 되고, 선교부흥이 기대된다면 그것을 감수할 수 있는 희생정신이 요청된다.
합회 분리가 혹 정답은 아닐지라도 이 상황에 시도해 볼 수 있는 모범답안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기회는 오래 동안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아직도 교회에 충성스런 세대가 여력이 있고, 교단적으로 할 수 있는 동력이 있을 때 과감한 시도를 해야 할 것이다.
※ 이 기사는 동중한합회나 한국연합회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며, 교회성장연구소와 동중한합회 미래발전연구위원회의 논의결과를 정리한 하나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재림마을 뉴스센터>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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