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수능 앞두고 불안해요. 어떻게 기도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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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입니다. 주위의 기대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마음이 점점 위축됩니다. ‘하나님! 제가 원하는 대학에 보내주시면 앞으로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신앙생활도 잘할게요’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어요. 이럴 때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나요? 답답하기만 합니다.
수능을 앞두고 많이 불안하기도 하고, 긴장되겠어요. 부모님과 선생님 등 주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기도 하고,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부담이 밀려오는 게 사실이겠죠.
이럴 때일수록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해요. 수능을 앞두고 기도하는 건 정말 좋은 방법이에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일은 신앙인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하지요.
그러나 기도가 ‘조건부’가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면 교회에 열심히 다니겠다거나 무엇을 어떻게 해주시면 신앙생활을 잘하겠다는 약속은 바람직하지 못해요. 대학 합격을 위해 기도하기에 앞서 수험생으로서 자신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입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 최고의 결과를 바라는 건 요행에 지나지 않습니다.
남은 기간 시험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인내와 끈기를 구하고, 지혜를 부어주시길 간구해 보세요. 시험장에서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이 기억날 수 있도록, 혹여 실수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세요. 그것이 하나님 편에 정직하게 서는 것입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평안을 간구하세요. 행여 바라는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자책하지 마세요. 하나님께 자신의 길을 온전히 의탁하고, 어떤 결과가 나와도 그분을 신뢰하고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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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스럽게도 대학입시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결과에 따라 시험에 드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결과가 기대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서 교회를 등진다면, 그 또한 자신의 신앙이 그만큼 연약하다는 방증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라 믿고 기도하되, 비록 자기의 뜻이나 바람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하나님만 믿고 섬기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안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인도하심이 있을 것을 믿어야 합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도 지나친 관심과 압박은 지양해야 합니다. 그 누구보다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받는 건 수험생 당사자입니다. 그러니 긍정적인 말과 격려로 그들을 지지해 주세요. “잘하고 있다”라는 한마디가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목표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도해줘야 합니다.
이제 수능이 한 달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열심히 공부하고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리고 결과는 주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 저에게 지혜와 인내를 주시고, 이 시험을 통해 당신의 뜻을 알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해 보세요.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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