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인생학교] 충청 ... 세대와 지역 잇는 제자훈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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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합회 여성전도부(부장 김선미)는 명품인생학교를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회가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제자훈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강습회를 통해 교사와 리더를 양성하고, 교회가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어르신에서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말씀과 교제를 경험하고, 구도자와 잃은 양의 회복, 새로운 결심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한 교회에서는 3040세대만을 대상으로 명품인생학교가 진행됐다. 첫날부터 30대 젊은 엄마 두 명과 한 명의 구도자가 참여했는데, 그 가운데 한 참가자는 이혼숙려 기간 중에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며 마음을 돌이켰다.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꾸준히 교회를 출석하며 성경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청소열린교회(담임목사 이정명)에서는 구도자 여러 명과 함께 30년간 교회를 떠났던 한 성도가 명품인생학교를 계기로 돌아왔다. 그는 다시 교회로 발걸음을 옮긴 후 헌금생활과 식사봉사, 화·금·토 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며 집사로 봉사하고 있다.
입장교회(담임목사 장도진)에서는 2023년 처음 교회를 찾은 구도자가 명품인생학교에 참여해 몇 달간 성경공부를 이어간 끝에 2024년 침례를 받고 올해 초 집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침례 전부터 예배와 헌금생활에 충실했고, 이러한 헌신은 기존 성도들에게도 신앙적 자극이 되었다. 지난해 충청합회 12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선생님, 저도 왔어요”라며 합창대 무대에 충청합회 대표 합창단원으로 서는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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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교회와 내포교회에서도 명품인생학교가 특별한 결실을 맺었다. 예산교회(담임목사 권수진)는 강습 이후 교사들이 자체 훈련을 이어가며 5주간 과정을 마쳤고, 마지막 날에는 어른들을 위한 웨딩촬영과 교복 체험 촬영 같은 이색 페스티벌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내포교회(담임목사 주성로)에서는 5주간의 과정을 마친 뒤, 안식일학교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구도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했고, 그날 오후에는 참여자 중 한 명이 바로 침례를 받는 놀라운 일이 이어졌다.
운영 방식 또한 다양하다. 어떤 교회는 매주 한 차례씩, 어떤 교회는 금·토 이틀씩 나누어 2주간 집중 진행하기도 한다. 한 과를 설교 형식으로 풀어내기도 했으며, 대학생과 청년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했을 때도 참여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청년들은 적극적으로 배우고 나누며 교회생활에 활력을 더했다.
김선미 여성전도부장은 “교회 집사님과 장로님들이 교재를 잘 활용하도록 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상 노령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이 복음을 접할 기회를 만든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전에는 강사를 초청했지만 이제는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지역민들과 관계가 더 가까워져 교회가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대전도회와의 연계와 초청도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시니어 성경학교에서 출발한 명품인생학교는 이제 충청합회 교회 현장에서 세대와 상황을 넘어선 사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각 교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지역과 더 깊이 연결되고, 구도자와 성도들이 함께 성장하는 경험은 교회의 미래 선교에도 귀한 자산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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