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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 청소년부, ‘100명의 코어그룹’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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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5.06.0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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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사역 비전 공유하고, 방향성 만들 동역자 ‘조직화’ 천명
손일도 목사가 ‘100명의 코어그룹’ 조직과 관련한 청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서중한합회 청소년부(부장 손일도)가 청년 사역을 함께 이끌어갈 100명의 코어그룹을 모집한다. 


합회 내 13개 지역의 재림청년 가운데 대표성을 띤 이들을 한데 모아 청년 사역에 대한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방향성을 만들어 가는 동역자를 양성한다는 청사진이다.


100명의 코어그룹이 청년 사역 활성화를 위한 모체가 되어 각 교회와 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합회 차원에서 관련 사역을 더욱 힘있게 추진하고 실행하는 동력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판단에서다.


손일도 목사는 “100명의 리더 그룹이 함께 모여 분위기를 만들면 어떤 사역을 계획하든지 그 다음 단계로의 성장이 훨씬 더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합회는 지난 5월 31일 삼육대학교회에서 ‘RE: VIVE’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청년 연합기도회 현장에서 이를 처음으로 공식화하고, 청년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손일도 목사와 만나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 ‘100명의 코어그룹’은 어떤 취지와 필요성에서 기획한 사업인가요?

- 과거 AY협회 같은 청년 조직이 활발히 움직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조직을 중심으로 합회 전체적인 청년 사역이 적극적으로 움직였지요. 하지만 현재 우리 합회에는 연합된 청년 사역을 위한 그 어떤 조직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해진 조직이 최근 들어서는 거의 사라진 느낌입니다. 


청년 사역이 나름 잘되는 교회는 잘 되지만, 그렇지 않은 교회의 청년들은 힘을 잃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시대도 변했고, 청년들의 신앙생활 패턴이나 필요도 달라졌지만, 연합된 힘은 언제나 교회 부흥과 성장의 든든한 기초가 됩니다. 


합회 내에 100명의 확실한 리더 그룹이 세워진다면, 그들이 속한 교회와 지역 그리고 합회가 함께 협력해 훌륭한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00명의 코어그룹’은 그런 배경에서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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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자는 자격조건이 있나요? 누가 참여할 수 있으며, 어떤 사역을 하게 되나요?

- 이번 첫 번째 기도회를 통해 처음으로 ‘코어그룹 100명 만들기’라는 꿈을 청년들과 공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허락하신 이 꿈을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위적으로 사람들을 모아 어떤 이벤트나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RE:VIVE 연합 기도회’를 진행하면서 하나로 마음이 모이는 청년들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때, 자연스럽게 결집하려 합니다. 올해는 ‘RE:VIVE 연합 기도회’의 첫해입니다. 여러 기회를 만들어 청년들과 함께 모이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을 듣고, 교제하며 같은 믿음 안에 있는 청년이 함께 한다는 게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함께’의 가치를 맛본 청년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청년 조직을 구성하고 관련 사역의 비전을 만들어 실행할 예정입니다. 

  

굳이 타임라인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올해는 흩어진 장작들을 모으고, 내년에는 그 장작들에 불을 붙이며, 회기 마지막 해에는 그 불길이 활활 타오르기를 바랍니다. 서두르기보다는 청년들과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교감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고, 점진적으로 사역의 온도를 올리려 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동료 청년들을 사랑하며, 유혹과 도전이 많은 세상에서 재림신앙의 가치를 수호하며 하늘 가기를 사모하는 재림청년이라면 누구나 이 코어그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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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사역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십니까?

- 목회자 중심이 아닌, 청년 스스로가 중심이 되고 주인공이 되는 사역을 펼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세대가 실제 필요로 하는 사역을 계획하고 운영할 생각입니다. 모든 사역의 바탕은 말씀과 기도가 될 것이며, 그 바탕 위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활동을 쌓아 올릴 것입니다. 


담당 목회자는 청년을 지지하고 영적으로 지도해 주는 후견인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역의 주체는 청년입니다. 그들 스스로 능동적으로 사역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믿고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다음 세대를 위한 지도자들이 자연스럽게 양육되리라 믿습니다.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다소 서툴러 보이고, 본인들의 경험과 다른 모습이 불안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참된 지도자가 돼 주신다면 분명히 이 시대에 맞는 이들의 방법으로 마지막 사명을 마치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윗세대들이 다음 세대 청년들을 많이 사랑하고 믿어주시고 그들의 신앙의 모습을 존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믿고 맡겨주면 우리 청년들은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는 훌륭한 존재입니다.


▲ 참가신청 및 문의는 어디로 하면 되나요?

- 아직은 별도의 신청을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단은 올 한해 이어질 ‘RE:VIVE 청년 연합 기도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함께 하는 그 자리에서 계속해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코어그룹 100명’의 비전이 공유될 것이고, 그렇게 한 해 동안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자연스럽게 이 활동에 동참에 달라는 호소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 함께 하겠다고 결심하고 자원해 주시면 됩니다. 결코 강제적인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동료 청년들을 위해 봉사하며 섬기는 조직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중한합회 청소년부로 문의하시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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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재림청년들에게 격려와 초청의 말씀을 전해주세요.

- 얼마 전 첫 번째 ‘RE:VIVE 청년 기도모임’을 준비하면서 몇몇 청년들과 함께 어느 개신교회에서 열린 청년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교파를 막론하고 다음 세대 사역이 큰 도전을 받고 이 시대에, 다른 교회에서는 청년들이 어떻게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하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우리와 다른 예배 문화, 기도 문화, 찬양 문화가 있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주말 저녁 밤늦은 시간까지 수천 명의 청년이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모습이 엄청난 도전으로 다가왔습니다. 


청년들을 위해 준비된 최고의 장소와 감동적인 순서들을 통해 그들의 신앙의 열정을 뜨겁게 발산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과연 우리 재림교회는 수많은 흔들림을 경험하며 믿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을 위해 무엇을 해주고 있는지, 어떤 기회를 주고 있는지 고민했습니다. 


이번 40회기 서중한합회 청소년부는 진심을 다해 우리 청년들을 사랑하겠습니다. 성경이 이야기하는 원칙과 우리가 가진 고귀한 재림신앙의 가치 위에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곳곳에 흩어져 힘들게 믿음을 지키고 있는 재림청년 여러분! 기회가 될 때마다 함께 모여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그 뜨거워진 가슴으로 서로에게 맡겨진 교회와 학교 그리고 일터로 돌아가 재림신앙의 가치를 살려내는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며 여러분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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