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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연합회 선교부장 신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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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기자 sdaksi3927@naver.com 입력 2025.06.0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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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트렌드로 보는 재림교회(39) ... ‘효과적 시니어 선교’ 대안은?
신광철 목사와 함께 ‘효과적 시니어 선교’의 대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언제부터인가 재림교회 내에도 시니어 선교를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성도들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소그룹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시니어 소그룹에 대한 만족도도 꽤 높은 편이다. 


본사 설문 결과 (가칭)‘시니어선교부’의 신설에 찬성하는 응답 비율도 90%에 가까웠다. 교회 안에서 더 전문성 있는 선교와 돌봄을 기대한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연합회도 시니어 선교에 전에 없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회 안교선교부장 신광철 목사를 만나 이에 대한 정책과 입장을 들어봤다.


▲ 현재 일선 교회의 방문이나 선교 활동에서 65세 이상 성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 그 부분에 대해 통계를 잡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그간 지역교회를 방문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토대로 추정해 본다면, 현재 일선 현장에서 방문이나 선교 활동에 참여하는 65세 이상 성도 비율은 60% 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이 2024년 연말을 기점으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는데, 사실 재림교회는 이미 수년 전부터 초고령화 교회가 됐습니다. 대부분의 지역교회에서 여전히 65세 이상의 성도들이 선교와 봉사활동의 주역으로 대부분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 교회에서 이들의 참여(봉사)가 가장 필요하고 유용한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봉사의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선교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시니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시니어는 시니어가 전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연령대도 그렇듯 세대별로 공유하는 그들만의 문화와 소통이 있으므로 결국 세대별로 전도하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초고령화 사회인 한국에서 시니어 선교를 위해서는 교회 안 시니어 성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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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성 있는 노령층 선교와 영적 돌봄을 위해 합회나 연합회에 (가칭)‘시니어 선교부’ 설치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필요성이 당연히 있습니다. 한국연합회는 2025년 3월 현재 연합회 내 부서조정을 위한 실행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는 시점이라서 또 다른 부서의 설치를 고민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선교와 목회의 중심이 되는 합회와 교회에는 이런 부서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시니어는 시니어 나름의 형편과 상황에 맞는 선교적 접근과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 전담 부서가 있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시니어 선교를 수행하리라 생각합니다. 


▲ 만약 필요하다면 그 시점은 언제라고 보십니까?

- 현재 시점에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봅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한국 사회에서 시니어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입니다. 


▲ ‘시니어 선교’가 단발성 이벤트나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선교 대안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관련 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시니어 선교 모델을 개발해 나가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시니어 선교 담당자를 임명해 전문적으로 사역을 펼쳐가도록 하여 선교적인 역량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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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력, 콘텐츠 등에서 시니어 선교의 전문성과 확장성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오늘날 한국의 시니어는 후진국에서 태어나 중진국에서 성장하고 선진국에서 살아가는 독특한 세대입니다.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을 겪으며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강한 실사구시의 능력을 지닌 세대이자 교회 부흥을 경험한 세대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그들의 변화무쌍한 경험을 토대로 노련하고 숙련된 액티브 시니어로서의 역량을 선교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선교와 봉사에 잘 활용할 수 있는 여건과 장을 교회가 제공해야 합니다. 


▲ 각 교회가 시니어 선교를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그게 세 가지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시니어 목회자(은퇴목회자)를 대상으로 시니어 세대 선교를 위한 행정적 제도를 마련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예를 들면 대형 교회의 경우 시니어 전담 목회자로, 혹은 노령화 비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에서는 중‧소형 교회에서 아예 ‘시니어 전문교회’ 사역자로 봉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은퇴한 성도들도 시니어 선교 봉사 자원으로서 전문성을 살려 다양한 선교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단과 교회가 끊임없이 연구해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노령층에게 외로움과 경제적 빈곤은 큰 문제입니다. 이들에게 정서적 돌봄과 생활 지원, 그리고 신앙을 통한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영적 지원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를 통한 선교적 접근도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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