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재림문인협회(회장 전정권)가 지난달 27일, 한국연합회 내 새힘아트홀에서 회원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호 <재림문학> 출판기념회 및 제1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말씀을 준비한 전정권 목사는 “<재림문학>은 우리의 신앙 고백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담은 문서 선교의 귀한 통로”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더 많은 문인들이 복음 문학의 길에 함께 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대극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며, 믿음 안에서 빚어진 글은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된다”고 말했다.

조명신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문학 작품 발표회에서는 제28호 <재림문학>에 수록된 김정숙, 정현숙, 송수정 등 회원들의 시, 수필, 단편소설이 차례로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올해로 28호를 맞은 <재림문학>은 1997년 창간되어 28년간 꾸준히 발간되어 온 재림문인협회의 대표 문예지로, 신앙을 소재로 한 시, 수필, 소설, 기행문 등이 매호 실린다. 협회는 2026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문학집 대중화, 온라인 발간 확대, 지역별 문학 모임 활성화 등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출판기념회에 이어 진행한 정기총회에서는 이규호 전 부회장이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부회장으로는 김혜숙 집사, 원귀옥 집사, 조명신 장로가 함께하게 됐다. 총무는 이성근 장로가, 서기는 연경실 집사가 맡는다. 재무는 오선숙 집사가, 감사는 설영익 장로가 각각 새롭게 선임됐다.

이규호 신임회장은 수락 인사를 통해 “전임 회장들에 비해 부족한 사람이지만 하나님과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규호 회장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대구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영남합회 영천교회에서 문학 선교에 힘쓰고 있다. 

지난 2회기 동안 협회를 이끌어 온 전정권 회장은 지난 4년간의 활동을 보고하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만남의 제약 속에서도 문학 활동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며 “온라인 글쓰기 모임과 <재림문학>의 정기 발간은 협회가 신앙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한 작은 몸짓이었다”고 밝혔다. 

■ 재림문인협회 제14회기 임원진

회장: 이규호(신임)

부회장: 김혜숙, 원귀옥(신임), 조명신

총무: 이성근

서기: 연경실

재무: 오선숙(신임)

감사: 설영익(신임)

고문: 김재귀, 박영준, 전정권(신임), 표성수 

이사장: 남대극

 

■ <아가시조> 출판기념음악회 개최

총회 후에는 오용석 회원의 <아가시조> 출판기념음악회를 열었다. 재림문인협회 임원뿐 아니라 서옥선 작곡가, 이신정 작곡가, 호산나 노래선교단, 배진성 목사 부부(인도 선교), 지역 교회 성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목사는 “이번 <아가시조> 출판 기념 음악회는 ‘인도 게이트 재림 신학대학’ 완공을 위한 후원금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했다”며 “문인협회 회원뿐 아니라 한국성우회, 빠스또리 은퇴목사 합창단, 서중한합회와 음악회에 참석한 성도들의 후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내 사랑 고벨화여>는 성경의 아가서를 바탕으로 한 3장 6구 45자 내외의 시조 400편을 수록한 시집으로, 남대극 이사장은 “고풍과 신풍을 곁들여 동양적 형식에 성경적 메시지를 담은 독창적인 시도”라고 평했다.

이어 열린 호산나 노래선교단(단장: 반현권)의 음악회에서는 오용석 목사의 아가 시조를 바탕으로 서옥선, 이신정 작곡가가 곡을 붙인 10편의 찬양이 독창, 이중창, 합창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됐으며, 시조집 판매 수익금과 음악회 참석한 이들의 후원금 1천만 원이 인도 게이트 재림신학대학 완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용석 목사는 행사 말미에 안식일 전도지 ‘럭키 세븐, 행운의 숫자 그 비밀을 찾아서’를 소개하며 문학과 선교를 잇는 사역의 지속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