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발발’ 파키스탄연합회, 비상 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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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과 인도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파키스탄 상공이 전면 폐쇄됐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 사역 중인 한인 선교사를 비롯한 외국 국적의 선교사가 본국으로의 철수를 권고받았지만, 공항과 항공편이 막히면서 이동이 어렵게 됐다.
파키스탄연합회(회장 이면주)는 현지 교회에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세계 교회에 사태 안정을 위한 긴급 기도를 요청했다.
필리핀 출장 중 소식을 듣고 급거 귀국하려던 이면주 목사는 현지 교단 지도자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목사는 “파키스탄 상공의 모든 항공편이 중단돼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나의 부재 기간, 파키스탄연합회 운영을 총무 아쉬르 일리야스 칸 목사가 맡아 줄 것”이라고 일임했다.
그러면서 △최신 정세에 대한 지속적 업데이트 △파키스탄 정부 지침 철저 준수 △가능한 한 많은 외국인 가족 대피 지원 △필요 시 지회 및 운영위원회에 조치 요청 △연합회 운영 위임에 따른 요청 등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이 목사는 전 세계 교회에도 “지금은 능력 있는 천사들이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다. 종말이 매우 가까웠음을 절감하고 있다”라며 긴급한 기도를 호소했다. 이 목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쟁 종식을 위한 전 세계적 기도를 요청한다. 파키스탄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 해 달라”고 부탁했다.
교단은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선교사와 성도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지역의 교회와 교육기관들도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지회장 김요한)는 9일 오전 파키스탄연합회와 현지 체류 선교사들의 안전 확보 및 대피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 온라인 회의를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북아태지회는 “향후 상황에 따라 선교사 및 가족 보호를 위한 추가 대응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교회와 성도에게도 지속적인 중보기도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에미레이트항공은 10일까지 파키스탄행 출발 항공편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라호르, 이슬라마바드, 실코트, 페샤와르, 카라치 노선의 다수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미레이트항공은 9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 내 공역 및 공항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두바이와 파키스탄 주요 도시 간 운항을 잠정 중단하며,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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