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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119] “진로 문제로 부모님과 갈등이 커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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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족청소년상담센터 통신원 kbtlove@kuc.or.kr 입력 2025.05.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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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희망가족청소년상담센터와 함께 하는 ‘도와줘요! 마음 119’ ⑧
희망가족청소년상담센터는 재능을 살리는 것과 직업을 갖는 것은 별개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Q. 진로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예체능을 하고 싶은데 부모님은 자꾸 취업률 좋은 학과를 찾아 진학하라고 강요합니다. 지금이야 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하지만 나중에는 예체능을 할 것입니다.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나요?


- 지난 회 이어 - 부모님과 솔직하게 자신의 꿈과 열정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진솔한 대화의 시간도 필수입니다. 왜 예체능을 하고 싶은지, 그 분야에서 어떤 목표가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려 보세요. 


관련 분야의 진로와 취업 가능성에 대한 자료를 찾아 부모님과 함께 나눠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성공적인 사례나 진로의 다양성을 보여드리며 정보를 공유한다면 부모님께서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희망 분야에서의 진로 계획을 세워 부모님께 보여드리세요. 어떤 학습이나 경험이 필요한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극복 방법을 함께 이야기하면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진로 문제는 다음에 이야기하고, 그런 고민할 시간에 공부해 실력을 갖추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는다면 기가 꺾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재능을 살리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재능을 살리는 것과 직업을 갖는 것은 별개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과 달란트는 다른 직업을 갖고도 얼마든 계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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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음악을 아주 잘하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있었습니다. 전국 규모 콩쿠르에 나가 1등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하면 장래 취직이 잘 안 된다는 말을 듣고 공부로 방향을 돌리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회사에 근무하다 퇴직한 후 50대부터 화실을 갖추고 그림을 그려 전시회를 하기도 합니다. 부인은 남편의 그림을 인터넷에 올려 재미있고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내도록 조력했습니다. 그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객관적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못 해주는 부모님의 마음은 정말 쓰리고 아플 것입니다. 그런 부모의 마음도 헤아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와 진지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잘 이해하고 원만한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합니다. 부모님의 완강한 마음을 단박에 설득시키는 것은 어렵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은사로 주신 재능과 달란트를 잘 계발시키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을 달라고 기도한다면 언젠가 가장 좋은 길을 열어주시고 기회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는 희망가족청소년상담센터 ☎ 02-95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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