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교황은 누가? ... ‘콘클라베’ 일주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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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Conclave)를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바티칸으로 쏠리고 있다.
콘클라베는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회의. 라틴어의 cum(함께)과 clavis(열쇠)의 합성어인 ‘쿰 클라비’(cum clavis)에서 유래했다.
교황청은 지난달 28일 “추기경단 비공개 회의에서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를 5월 7일(현지 시각) 시작한다”라고 발표했다. 규정상 콘클라베는 교황이 숨진 뒤 15∼20일 사이에 열어야 한다.
이에 따라 누가 과연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어 차기 교황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절차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추기경단은 지난 22일 첫 일반 회의를 열어 콘클라베까지 일정과 실무 계획, 이슈, 우선순위, 주목할 인물 등을 논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준비를 위해 바티칸궁 시스티나성당 예배당도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폐쇄했다. 콘클라베는 19세기 후반부터 이곳에서 열렸다.
전 세계 만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참여해 첫날 오후 한 번, 이튿날부터는 매일 두 차례씩 회의하고 투표한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고, 3분의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무기명 투표를 계속한다.
신임 교황이 선출되면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무산되면 검은 연기를 피운다. 현장에서 일어난 일이나 발언은 비밀에 부쳐 공개하지 않는다. 20세기 이후 평균 사흘 정도 걸렸다.
차기 교황 유력 후보로는 국무원장을 맡은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탈리아)을 비롯해 게하르트 뮐러 추기경(독일), 페테르 에르되 추기경(헝가리),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필리핀) 등이 거론된다.
제267대 교황의 선출을 약 일주일 앞두고, 세계의 눈과 귀가 시스티나 성당의 ‘열쇠로 잠근 방’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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