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청지기로서 지구를 어떻게 지켜야 하나
페이지 정보
본문

환경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짐에 따라 최근 ‘탄소중립’이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기업, 학교 등 다양한 기관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을 가르치고, 기업들은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인간에게 맡겨진 지구를 돌볼 책임
지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소중한 창조 세계이다. 창세기 2장 15절에서 하나님은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에덴동산에 두사 그것을 가꾸고 지키게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인간에게 주어진 책임이자 사명으로, 창조 세계를 보존하고 보호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임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존중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함으로써 청지기 직분을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현대 산업화와 도시화는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과도한 자원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해 지구의 온도는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도 빈번해지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 우리의 일상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선택을 하는 것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사랑하는 실천이다.
■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법
△에너지 절약: 전력 사용을 줄이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실천이다. 불필요한 전기를 끄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친환경 소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또한, 로컬푸드를 소비하는 것은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나무 심기와 녹지 보호: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공기를 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숲을 보호하고, 나무를 심는 일은 탄소중립 실천의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 선교적 관점에서의 탄소중립
탄소중립 실천은 단순히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 선교적 의미도 가진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이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니라"(마태복음 25:40)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우리가 환경을 돌보는 일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에서 비롯되며, 동시에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는 일과도 연결된다는 의미다.
환경 파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가난한 이웃들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물 부족, 식량난, 자연재해가 심화하면서 취약 계층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것은 단순히 지구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받는 이웃을 돕는 일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창조 세계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이를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하길 원하신다.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것은 단순한 환경보호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신앙의 실천이 된다. 우리가 창조 세계를 돌보는 일에 더욱 힘쓸 때, 하나님께서는 이를 기뻐하시고 우리에게 더욱 풍성한 삶을 허락하실 것이다.
-
괴산 지경행복교회가 보여주는 ‘행복한’ 시니어선교 2025.06.09
-
[종합] 산불피해 돕기에 국내외에서 5억 원 성금 답지 2025.06.13
-
소풍 같은 하루 ... 부산 장로협 ‘한마음 걷기대회’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