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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선언’ 106주년 ... 손자와 증손자가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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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5.03.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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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용 선생 후손 정성화 장로·정연재 씨 독립선언문 낭독
정성화 장로가 할아버지의 독립선언문 선포 장면을 형상화한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1919년 3월 1일 파고다공원 팔각정 단상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해 자주독립운동의 봉화를 치켜든 독립운동가 정재용 선생의 후손인 정성화 장로와 아들 정연재 씨가 나란히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스페셜 퍼포먼스를 재현하며 선조의 업적을 기렸다.


앞서 지난해에도 선생의 증손자이자 정 장로의 장남인 정연규 씨가 파고다공원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해 주목받은 바 있다. 


정성화 장로는 제106주년 3.1절 추념식에 참석해 종로구 홍보대사인 배우 공형진 씨와 함께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종로구와 광복회, (사)민족대표33인유족회, 종로문화원이 공동주최 및 주관하고, 국가보훈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대일항쟁기 독립운동의 시작점이 된 파고다공원에서 열렸다. 


태극기 행진을 시작으로 추념사 낭독, 추념 공연, 타종, 탑골공원 서문 이전·복원 퍼포먼스 순서로 진행했다. 정성화 장로는 106년 전, 그날 할아버지가 섰던 그 자리에서 독립선언문을 읽으며 순국선열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뜻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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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정연재 씨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 ‘Again 일상애(愛) 봄’ 콘서트 무대에 올라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MIRACLE FESTA: 기억하라, 그날의 함성을’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3.1만세운동 106주년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음악이 가진 치유와 소통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민족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정연재 씨는 자신이 단장을 맡고 있는 미라클보이스앙상블과 무대에 섰다. 2018년 창단한 미라클보이스는 발달장애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최초의 혼성 성악 앙상블. 2023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This is Me’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해 현지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기적의 보이스”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정연재 단장은 발달장애인의 한계를 딛고 음악가로 활동하며,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도 동료 단원들과 함께 장애를 뛰어넘어 음악을 통해 용기와 희망의 하모니를 깊은 울림으로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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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재용 선생은 독립선언식 장소가 당초 예정됐던 파고다공원에서 인사동 태화관으로 갑자기 바뀌고, 이 사실을 모른 채 현장에 있던 5000여 명의 군중이 혼란에 빠지자 가슴에 품고 있던 독립선언문을 꺼내 낭독한 독립운동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그의 목소리를 타고 3.1운동은 전국으로 들불처럼 퍼져갔다. 


그 책임으로 체포돼 평양감옥에서 2년6개월을 복역했으며, 이후 의용단에 참가해 독립운동의 한 축을 담당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1952년 차남인 정사영 박사의 인도로 재림교회로 개혁해 별세할 때까지 회현동교회, 용산교회, 청량리교회 등에서 장로로 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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